여기에 붙은 경험담 후기
축제는 보통 시군구 급의 지자체에서 진행하는데요...
규모가 큰 축제의 경우 주민센터에서 일부 지원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시군구 본청의 문화관광과 담당 공무원이 진행을 합니다. (지자체 공무원 기피 1,2순위를 다투는 부서)
위 충주시 공무원이 이야기 한대로 1명 (드물게 2명)의 담당자가 진행을 하구요..
평생 그 축제만 담당하는게 아니라 담당자가 거의 매년 바뀝니다.
즉, 그 일만 해서 업무에 빠삭한 상태로 진행을 하는게 아니라
잘 모르는 상태로 직전 담당자나 주위 인맥 총 동원해서 물어 물어 간신히 합니다..
왜 매년 바꾸냐고요 ? 축제 담당을 한명만 지정해서 그 일만 하도록 시키면
업무가 익숙해져서 틀림없이 뒷돈 받아먹는 인간들이 생길테니까요..
그래서 공무원 조직은 2년마다 뺑뺑이를 시키는겁니다..
부패를 막기 위해서인데, 덕분에 전문성은 약간 떨어지는 상태로 업무를 보게 되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축제 담당을 맡게 되면 몇 달 동안 죽을 고생해야 하는데, (매일 야근, 주말 반납)
저렇게 이슈가 되는 문제라도 생기면 욕은 엄청나게 먹어야 하고...
담당 공무원들도 축제 담당자 되는걸 엄청 꺼리구요.
고생고생해서 축제 잘 끝났다고해서 보상같은거 1도 없습니다.